금융당국, "단기자금시장 안정 위한 정책 차질 없이 추진"

강길홍 2022. 12. 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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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이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지원프로그램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소통 회의'를 열고 연말·연초 업권별 자금흐름 전망 및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융당국과 한은은 "연말까지 아직 시장의 불안요인 등이 남아있는 만큼 업권간·업권내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은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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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소통 회의' 개최
연합뉴스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이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지원프로그램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소통 회의'를 열고 연말·연초 업권별 자금흐름 전망 및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는 5조원 추가 캐피탈콜(펀드자금 요청) 절차를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하고, 한은도 출자 금융회사에 대해 최대 2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의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프로그램도 총 11조원 규모로 적극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 대기업·중견·중소기업의 원활한 회사채 발행지원을 위해 5조원 규모의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증권사 보증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은 만기 도래에 따른 시장 수요에 맞춰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총 1조원 규모의 건설사 보증 PF-ABCP 매입 프로그램도 지난주 실제 매입을 개시한데 이어 건설사 협의를 통해 매입수요를 지속 파악 중이다.

증권금융의 증권사 유동성 지원도 지속하고 있으며, 이달 중 한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11월 이후 과도한 쏠림과 경쟁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연구원도 은행권으로의 자금쏠림 완화를 위해서는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 자제, 은행권 유동성 규제 완화, 업권간 자금 지원 등을 지속 검토·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금융당국과 한은은 "연말까지 아직 시장의 불안요인 등이 남아있는 만큼 업권간·업권내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은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이어 "부동산시장 안정과 채권·단기자금시장의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의 정상 PF·부동산 사업장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2017년에 도입돼 운영되고 있는 담보목적 대차거래 제도에 대한 한국예탁결제원의 보고와 논의도 진행됐다. 금융당국은 이 제도를 통해 파생거래 등에서 담보를 재활용 할 수 있는 만큼 금융권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권고했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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