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北정권과 북한군이 우리 적' 명확히 인식해야"

허고운 기자 2022. 12. 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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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7일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우리 '적'(敵)임을 명확히 인식하는" 등 군 장병들의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2년 정신전력 발전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각종 도발을 통해 우리 국가와 국민을 위협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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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전력 발전 세미나 "국가관·대적관 등 정신적 대비태세 확립"
이종섭 국방부 장관. 2022.1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7일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우리 '적'(敵)임을 명확히 인식하는" 등 군 장병들의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2년 정신전력 발전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각종 도발을 통해 우리 국가와 국민을 위협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취임 전부터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우리 적'이라고 강조해왔다. 국방부가 내년 초 발간할 '2022 국방백서'에도 이 같은 내용이 명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은 "북한은 다양한 형태의 미사일 도발을 지속 자행하고 '9·19군사합의'(2018년)를 의도적으로 위반하고 있다"며 "최근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발사하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 5~6일 이틀 동안에도 '9·19합의'에 따라 설정된 동·서해의 '해상 완충구역'을 향해 방사포(다연장로켓포)를 총 230여발 쏘는 등 올 10월 이후에만 16차례에 걸쳐 9·19합의를 위반했다.

이 장관은 "또 (북한은) 7차 핵실험을 언제든 감행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치고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면서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 본연의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선 확고한 정신적 대비태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자유·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반을 둔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이해하고, 6·25전쟁 등 수많은 국난 속에서 목숨 바쳐 나라를 지켰던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예로 들어 "뜨거운 애국심과 결연한 의지로 러시아군에 대응하는 그 모습은 정말로 정신전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무기체계가 아무리 첨단화하고 발전하더라도 국가관과 군인정신, 그리고 대적관 등 정신적 대비태세가 확립돼야 싸워 이길 수 있다"고 거듭 밝혔다.

이 장관은 "우리 국군 장병들은 자유·평등·공정의 가치를 중요시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라며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등 새로운 정신전력 교육방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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