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30억 들여 160개교에 ‘지능형 CCTV’ 설치

충남교육청 전경.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교육청은 내년에 30억원을 들여 ‘지능형 CCTV’ 설치를 희망한 도내 160개교를 대상으로 설치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능형 CCTV’는 인공지능 영상분석 서버를 기반으로 화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학교폭력, 쓰러짐, 화재, 침입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경보시스템이 작동하는 영상감시시스템이다.

기존에 설치된 학교 CCTV는 주로 사고 발생 후 증거자료로만 활용하거나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의 1차 점검을 거쳐 학교에 전달하는 방식이어서 현장 상황을 학교로 전파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됐다.

‘지능형 CCTV’는 상시 알림 시스템을 지원해 학교 현장에서 위험 상황을 즉시 인지하고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부터 26억원을 들여 학교 내외의 기존 CCTV 성능개선 및 추가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도내 160개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30억2000만원을 지원해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일과 중이나 방과 후 학교에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학교폭력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촘촘한 점검과 관련 설비 구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