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협력 강화 모드…전력·희토류 개발 주목”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2. 12. 7. 15:27
신한투자증권은 7일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 강화로 전력 인프라, 희토류 개발 분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한국과 베트남의 정상회담 이후 경제 협력과 외교·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공동 발표문이 나왔다. 3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 내용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 △영국-베트남 FTA 원산지 누적 조항 이행 교환각서 △전력산업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사안 중 전력 인프라 분야가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늘어나는 베트남의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풍력,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베트남은 2050년 ‘탄소 제로’ 목표를 수립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탄소 저감 등 한국의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도 장기적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세계 2위의 희토류 보유국인 만큼 안정적인 희토류 조달처로 협력도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한국은 희토류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이 중 3/4을 일본과 중국에서 수입하며 쏠림이 심하다”면서 “희토류의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한국이 베트남과의 협력을 계기로 안정된 공급처를 구축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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