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공약, 매립지 2026년 종료 어렵다"…'파기논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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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측근이 유 시장 공약인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실현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 '공약 파기' 논란이 일 전망이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권홍 시정혁신관은 전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유 시장 임기(2026년 6월) 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결정하는 일은 가능하지만 문을 닫는 것은 현실상 어렵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해 '임기 내 종료'를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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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 측근이 유 시장 공약인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가 실현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 ‘공약 파기’ 논란이 일 전망이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권홍 시정혁신관은 전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유 시장 임기(2026년 6월) 내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결정하는 일은 가능하지만 문을 닫는 것은 현실상 어렵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유 혁신관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시 유정복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았고 이후 인수위 부위원장을 거쳐 2급 상당의 혁신관으로 임명됐다.
유 혁신관의 이날 발언은 유 시장의 공약과 정면 배치된다.
유 시장은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해 ‘임기 내 종료’를 공약했다. 특히 한 TV토론회에서는 “환경부가 지난 4월2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대체후보지를 보고했다”며 “실마리를 찾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취임 이후에도 이같은 입장을 계속 유지해 왔다. 그러나 유 혁신관의 발언으로 유 시장의 공약이 파기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게 됐다.
유 혁신관은 전날 또 “3년 안에 대체매립지를 완공하기 어렵고, 소각장을 모두 조성하기 힘들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아는 이야기”라며 “행정절차나 갈등까지 감안하면 더 어렵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절차를 지금부터 시작해도 최소 5년 걸려 2027년 말쯤이나 가능하다는 얘기다. 유 시장 공약이 실현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애둘러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시장은 당장 진화에 나섰지만 수도권매립지 종료시점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유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유 혁신관 발언과 관련해 “3년 걸린다, 5년 걸린다는 말은 책사들의 논리”라며 “임기 내 매듭짓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시점을 밝혀달라'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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