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경북 수출 '초록불'…내년 전망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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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대구·경북 수출이 A+ 성적을 거둔 가운데 내년에도 전국 성장세를 상회하는 수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기 침체 영향으로 2023년 국내 수출이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구는 올해 대비 4.7% 증가한 110억달러, 경북은 2.2% 증가한 480억달러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출 성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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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올 한해 대구·경북 수출이 A+ 성적을 거둔 가운데 내년에도 전국 성장세를 상회하는 수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대구경북 2022년 수출입 평가 및 2023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대구 수출은 전년대비 32.4% 증가한 105억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대구 수출 사상 최대의 실적이다.
경상북도의 수출도 전년대비 6.2% 증가한 470억달러로 예상된다. 2014년 이후 8년 만의 최고치로 2010년대 초중반 대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며 주춤했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세계경기 침체 영향으로 2023년 국내 수출이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구는 올해 대비 4.7% 증가한 110억달러, 경북은 2.2% 증가한 480억달러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출 성과가 예상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종전 여부, 코로나19 신규 변이 발생 또는 종식 여부, 미중 갈등 고조 또는 완화 여부 등에 따라 세계경제 성장은 1~2%p 등락을 거듭할 수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속도조절과 수요 둔화 속에서 내년도 환율과 유가는 올해에 비해 변동성이 크게 줄어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의 주요 수출품 가운데 2023년 가장 주목되는 품목으로는 이차전지소재(양극재, 음극재)와 자동차부품을 꼽을 수 있다.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전기차 침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상헌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경북 수출은 2023년에도 선전할 것이다"며 "경기침체와 수요둔화는 중소기업이 극복하기 어려운 과제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수출 유관기관 등의 지속적인 지원과 해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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