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예산안 의결

[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는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요구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예결특위가 의결한 부산시 2023년도 예산안은 부산시의 제출안(15조3천480억원)보다 203억원 감액된 15조3천277억원이다. 올해 당초예산(14조2천690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부산시 일반회계 세입부문은 국고보조금 변경 내역 등을 반영했다.

부산광역시의회 전경. [사진=박성현 기자]

부산시의 일반회계 세출부문은 ▲부산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지원(30억원)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운영(11억6천만원) ▲HAHA센터 생활권별 조성 사업(11억2천만원) ▲15분 생활권 정책 공모 선정사업 지원(30억원) ▲도심갈맷길 300리 조성(22억원) 등을 삭감 조정했다.

삭감된 예산은 ▲청년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2억원) ▲장애인 탈시설 주거전환 지원단 지원(3억7천800만원) ▲'50+복합지원센터' 건립(3억원) ▲장애인 콜택시 위탁운영(4억2천만원) 등에 증액했고, 차감 잔액은 예비비로 조정했다.

부산시 특별회계 세입부문은 경륜사업특별회계에서 금정체육공원 위탁관리비 5억원을 증액했고,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대지등보상특별회계에서 일반회계 전입금 100억원을 삭감 조정했다.

특별회계 세출부문은 수도사업 특별회계에서 상수원보호구역 관리대책 수립용역 5천만원을 증액하고, 차감 잔액을 예비비로 조정했다. 경륜사업특별회계에서 금정체육공원 위탁관리 운영 5억원을 증액했다. 교통사업특별회계에서 공유모빌리티 시범지역 운영 3억원 등을 삭감하고 ‘2023년 부산시 교통조사’ 등에 2천만원 증액했고, 차감 잔액을 예비비로 조정했다.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대지등보상특별회계에서 달맞이공원 보상 100억원을 삭감했고, 소방특별회계에서 소방헬기 격납고 리모델링 행정물품 구입 2천200만원 삭감하고, 응급처치 교육장비 구입 2천200만원을 증액 조정했다.

부산시 내년도 기금운영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예결특위가 의결한 부산시교육청 2023년도 예산안은 5조6천654억원이고 올해 당초예산(4조8천753억원) 대비 16.2% 증가했다. 세입부문은 교육청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했다.

부산시교육청 예산안 세출부문은 ▲경제교육 체험프로그램 활동비 지원(148억8천500만원) ▲현장체험학습비 지원(60억2천700만원) ▲창업교육 운영(8억9천400만원) 등 236억6천300만원을 삭감 조정하고, 삭감한 재원을 예비비로 조정했다. 또 일부 사업에 대해 부대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시교육청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윤일현 예결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와 세계적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민생경제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등을 위해 편성한 이번 예산이 신속히 집행돼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결위에서 의결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8일 열리는 제31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부산=박성현 기자(psh0926@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