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장 진급자 18명에게 삼정검 수치 수여

심진용 기자 2022. 12. 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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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장성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을 마친 뒤 황유성 국군방첩사령관의 수치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계환 신임 해병대사령관 등 중장 18명으로부터 보직신고를 받고 삼정검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수여식에서 이들을 격려하고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을 자행하여 우리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북한 도발시 단호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어 국군 장병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군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환담에서 “국가 안보가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철저한 안보와 이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민생과 경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앞으로 더 성장하고 도약하려면 확실하게 안보 리스크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핵을 갖고 있지만 재래식 전력에서는 우리가 북한을 완벽하게 압도해아 하며 동맹국의 압도적 핵전력을 믿고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대통령은 “삼정검 수치 수여는 국군 통수권자인 저나 여러분 모두 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을 내걸어야 한다는 의미”라며 “국민의 생명을 위해 나의 삶을 맞바꿀 수 있다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휘관이 후배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아야만 기강이 바로 서고 강군이 될 수 있다”며 “각자 자리에서 부하 장병들을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무기 체계를 다룰 줄 아는 것을 넘어 관련 시스템을 응용할 수 있도록 장병들 대상으로 과학기술, 디지털 교육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되는 검으로 육해공 3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장 이상으로 진급하면 준장 진급시 받은 검에 보직·계급·이름·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수치가 수여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등이 배석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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