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업무개시명령 확대 검토 중…이르면 내일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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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화물연대 총파업(집단운송거부) 14일차인 7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 점검에서 "업무개시명령은 최후의 수단이므로 산업 피해와 운송 복귀현황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당장 내일이라도 국무회의가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어 여전히 운송거부 중인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는 "화물차주들이 화물연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일선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빠른 판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며 "먼저 산업현장이 잘 돌아가게 하면서 정당하게 처우개선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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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화물연대 총파업(집단운송거부) 14일차인 7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 점검에서 "업무개시명령은 최후의 수단이므로 산업 피해와 운송 복귀현황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당장 내일이라도 국무회의가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철강 반·출입 상황을 점검하며 "어제까지 컨테이너와 시멘트 운송량은 상당 수준 회복됐고, 레미콘 생산량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으나, 철강의 경우 아직 운송량이 평시의 절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주들을 만나 "철강이 부분적으로나마 정상 출하되고 있는 것은 이렇게 운송에 동참한 화물차주들 덕분으로 정말 좋은 결단을 내렸다"고 격려했다.
원 장관은 이어 여전히 운송거부 중인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는 "화물차주들이 화물연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일선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빠른 판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며 "먼저 산업현장이 잘 돌아가게 하면서 정당하게 처우개선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운송사 33개와 화물차주 778명이 업무개시명령을 받았다. 이 가운데 전날까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한 운송사는 19개, 화물차주는 516명으로 파악됐다. 미복귀자는 1명, 나머지는 이행여부를 조사 중이다.
국토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된 미복귀자 1명에 대해 관계기관에 고발 및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운송재개 차주 516명 중 40명은 운송의향이 있으나 코로나19(COVID-19) 등 질병으로 즉시 운송재개가 곤란한 것으로 소명됐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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