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노사 모두 강대강 대결 지양해야”…화물연대 14일째 파업 우려

진현권 기자 2022. 12. 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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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화물연대 파업이 14일째 계속되면서 사회 각 부문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피해와 관련해 "노사 모두 강대강 대결을 지양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6일 주간 실국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지금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강대강으로 가는 것이 굉장히 우려스럽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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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임제 충분히 예상…정치 대응만 걷어내면 조정·타협”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도청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주간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화물연대 파업이 14일째 계속되면서 사회 각 부문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피해와 관련해 "노사 모두 강대강 대결을 지양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6일 주간 실국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지금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강대강으로 가는 것이 굉장히 우려스럽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김 지사는 "화물연대 파업은 사실은 안전운임제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내용을 볼 적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초기 협상 이후에 충분히 화물연대와 정부 간에 대화로 풀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우리 도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상황에 따라서 단계별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1월 말부터 화물수송 공백을 줄이고자 화물자동차, 특수장비 등 대체 차량을 투입하고 있다.(그럼에도) 물류대란으로 피해가 일부 발생하는 상황이 상당히 엄중하다"며 "노사 모두 강 대 강 대결을 지연했으면 한다. 정치적 대응만 걷어낸다면 평화적인 조정과 타협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도는 파업종료 시점까지 도민과 산업에서 불편과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시멘트, 컨테이너, 정유 등 분야별 대책과 군 부대 비상 운송 수단 지원 등 다양한 대응책을 검토해서 공백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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