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기 판매 증가세... 공급망 차질에 흔들

윤재준 2022. 12. 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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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년간 증가해온 글로벌 무기 판매가 공급망 차질로 멈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전망했다.

SIPRI의 통계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방산업체들의 판매가 증가했지만 지난해 세계 100대 군수기업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5920억달러(약 778조원)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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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19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화디펜스에서 열린 'K9 자주포 폴란드 수출 출고식'에서 K9 자주포 등 한화디펜스 장비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7년간 증가해온 글로벌 무기 판매가 공급망 차질로 멈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전망했다.

SIPRI의 통계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방산업체들의 판매가 증가했지만 지난해 세계 100대 군수기업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5920억달러(약 778조원)로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 판매 상위 10개 기업 중 미국 기업이 1~5위를 차지했으며 10위안에 중국 기업 4곳이 포함됐다.

미국 주요 군수업체들의 매출은 부품과 노동력 부족으로 지난해부터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이 같은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출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록히드마틴은 2024년 이전까지는 반등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IPRI의 선임 연구원 디에고 로페스 다시우바는 “공급망 차질이 계속된다면 주요 무기 생산업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생긴 수요를 맞추는데 수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록히드는 레이시언과 공동으로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을 생산하고 있다. 두 업체는 현재 월 400개인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는데는 2년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레이시언 최고경영자(CEO) 그레그 헤이스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후 재블린 미사일 5년 생산치와 스팅어 대공 미사일 13년 생산 분량이 사용됐다며 “앞으로 재공급과 재비축을 어떻게 하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 비해 아시아와 유럽 군수업체들의 무기 생산 여건이 좋아 지난해 매출이 각각 5.8%, 4.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재 재고가 있는 무기의 판매로 한국 등 아시아를 비롯한 외국 군수업체와 미국 업체간 매출 성장률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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