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코에 뭘 넣는거야? 약물 논란된 장면 보니...

김자아 기자 2022. 12. 7. 14: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브라질과 한국의 16강 전에서 카세미루가 네이마르의 코를 만지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과의 16강전에서 경기도중 다른 선수의 코를 만지는 장면들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국내에서는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의 코에 묻은 먼지를 떼어 주는 모습으로 화제였지만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브라질 선수들이 코 안에 무언가를 주입하거나 바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각)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지난 5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 한국의 16강전에서 브라질의 카세미루가 네이마르의 코를 만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고 있다.

영상을 보면 카세미루와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프리킥을 준비하기 위해 나란히 서있다. 그러다 카세미루가 네이마르의 얼굴을 자세히 쳐다보더니 이내 네이마르의 코를 만진다. 네이마르도 자신의 코를 만지더니 숨을 한번 들이마셨다. 이 모습은 월드컵 중계 카메라에 클로즈업돼 전파를 탔다.

네이마르 코를 만지는 카세미루./AFP 연합뉴스

국내 온라인상에선 이 모습을 두고 “브라질전 웃겼던 장면” “코에 잔디 붙은 거 떼어주나 보다” “뚫어지게 보더니 동료애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외에선 전혀 다른 반응이 나왔다. 일부 팬들은 카세미루가 네이마르의 코에 특정 약물을 묻히거나 주입했다고 주장하며 국제축구연맹(FIFA)에 조사를 요청했다. 다른 선수들도 경기 도중 코를 만지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면서 이들 주장에 힘이 실렸다.

카세미루와 티테 감독./EPA 연합뉴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브라질 현지 매체는 선수들이 호흡을 개선하기 위해 연고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가슴에 바르는 이 연고는 코 막힘을 풀어주는데, 선수들이 경기 도중 코에 발라 숨을 쉽게 쉴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앞서 네이마르를 포함한 브라질 주요 선수들은 인후통과 코막힘 등 감기증상을 호소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카세미루와 네이마르 뿐 아니라 하피냐(FC 바르셀로나)도 이 연고를 바른 채 경기를 뛰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