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실 노동자 187명 폐암 의심, 제주도 안심 못해…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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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급식실 노동자 187명이 폐암 의심 판정을 받아 제주지역에서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이하 노조)는 7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당국은 급식실 산재 종합대책을 당장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제주지역에서 폐암 의심 판정 노동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안심할 게 아니다"며 "도교육청은 즉시 급식실 산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팀을 구성하고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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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전국 급식실 노동자 187명이 폐암 의심 판정을 받아 제주지역에서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이하 노조)는 7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당국은 급식실 산재 종합대책을 당장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전국에서 실시된 급식실 노동자에 대한 폐CT 검사 중간결과 187명이 폐암 의심 또는 매우 의심 판정을 받았다”며 “이는 55세 이상, 10년 이상 근무자에 국한된 결과일뿐 경기, 충북, 경남의 결과는 취합되지 않아 검사대상을 확대하면 더 늘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동일 연령 일반 여성에 비해 35배나 높은 충격적인 발병율”이라며 “급식실 폐암 산재 인정 후 2년 가까이 흘렀고 벌써 5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폐암 위험이 줄어든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제주지역에서 폐암 의심 판정 노동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안심할 게 아니다”며 “도교육청은 즉시 급식실 산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팀을 구성하고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환기시설 개선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폐CT 검진대상을 확대하고 정기검진을 제도화하는 동시에 비용은 도교육청이 책임져야 한다. 또 급식실 노동자 1인당 식수 인원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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