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1.4%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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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7일 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내놨다.
그러면서 향후 10년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성장 둔화에 따라 한국, 대만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성장 둔화세가 더 가파를 수밖에 없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경제의 추세 성장률은 향후 10년 동안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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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7일 한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내놨다. 그러면서 향후 10년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이 커쉬 S&P 전무는 이날 S&P와 나이스신용평가가 주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수십 년간 성장을 거듭한 한국 경제는 예상대로 추세적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성장 둔화에 따라 한국, 대만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성장 둔화세가 더 가파를 수밖에 없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경제의 추세 성장률은 향후 10년 동안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은 2.2%로 예상했다. 미국(-0.1%), 영국(-1.0%), 유로존(0.0%)은 역성장하거나 정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내년 성장률은 올해(3.2%)보다 높아진 4.8%를 예상했다.
또 그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고점을 3.5%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으로 금리가 올라가 역내 자본 유출이 발생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자연스럽게 한국 기업들의 영업환경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설명이다. 박준홍 S&P 이사는 "올해 하반기 한국 기업들에 대한 부정적 신용등급 조정이 긍정적 조정을 웃돌았다"며 "이는 내년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특히 "수익성과 현금흐름 압박에 크게 노출된 유틸리티와 반도체 업종이 가장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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