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까지 다쳤다', 삼성에 발령된 '부상 주의보'

방성진 2022. 12. 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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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부상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 삼성이 지난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8-83으로 패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이 경기 전 "국내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달리 방법이 없다. (이)원석이가 최준용을 막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잘해준 (장)민국이와 (임)동섭이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매뉴얼) 테리가 쉬는 시간에 민국이와 동섭이를 동시에 투입해 높이 이점을 살릴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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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부상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 삼성이 지난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8-83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의 시즌 전적은 8승 11패. 순위는 7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삼성은 2쿼터까지 SK와 호각으로 싸웠다. 하지만 3쿼터부터 최준용(200cm, F)을 앞세운 SK의 빠른 농구에 흐름을 내줬다. 4쿼터 막판 득점을 집중했지만, 역전에 이르지는 못했다.

삼성은 다수의 부상 선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포인트가드 자원을 대부분 잃었다. 김시래(178cm, G), 이호현(183cm, G), 이동엽(193cm, G)이 순서대로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김시래는 부상 회복 후 복귀했지만, 분전하던 마커스 데릭슨(203cm, F)이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았다. 이날 경기는 이매뉴얼 테리(202cm, C) 홀로 출전해야 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이 경기 전 "국내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달리 방법이 없다. (이)원석이가 최준용을 막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잘해준 (장)민국이와 (임)동섭이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매뉴얼) 테리가 쉬는 시간에 민국이와 동섭이를 동시에 투입해 높이 이점을 살릴 것이다"고 밝혔다.

은희석 감독의 복안은 2쿼터까지 주효했다. 경기 중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한 1쿼터부터 22점을 폭발시켰다. 신동혁(191cm, F)은 1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김시래와 테리의 2대2 공격은 효과적이었다. 이정현(191cm, G)의 슈팅도 적재적소에 터졌다. 삼성은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삼성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3쿼터부터 두드러졌다. 최준용과 김선형(187cm, G)을 필두로 한 SK의 빠른 공격에 휘말렸다. 최준용을 수비 하던 장민국(199cm, F)의 파울 트러블이 뼈아팠다.
 

삼성의 고난은 계속됐다. 4쿼터 초반, 설상가상으로 이원석(207cm, C)마저 발목을 부여잡았다. 이원석은 그대로 장민국과 교체되며 더 이상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삼성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14점 차까지 밀린 상황에서 계속 쫓아갔다. 경기 종료 1분 36초를 남긴 상황에서 이정현의 득점으로 한 자리 점수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1분 14초를 남기고 양우섭(185cm, G)에게 스틸과 속공을 허용해 승부는 기울었다. 아쉬운 결과였다.

은희석 감독은 경기 후 "이원석은 대학 때 다쳤던 발목을 또 다쳤다. 통증으로 말미암아 남은 인대도 끊어졌을지도 모른다. 초조하다"고 전했다. 큰 부상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

삼성은 3연패보다 선수들의 부상을 더 아프게 느낄 수 있다. 이호현, 이동엽, 데릭슨에 이어 이원석까지 이탈했다. 부상 주의보가 발령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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