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내 복귀 기업 유치 '첫 사례' 만들어

해외진출기업복귀법 시행령 개정 이후 처음
㈜오디텍, 전주과학산단에 76억원 들여 반도체 칩 생산

전북도가 해외진출기업복귀법 개정 이후 국내로 다시 들어온 기업 유치의 첫 사례를 만들어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디텍이 중국의 난징공장을 철수하고, 완주에 있는 전주과학산업단지에 반도체 칩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해외 진출 기업이 공장 신축이나 증축 없이 기존 국내 공장 유휴 공간에 설비를 도입할 경우에도 국내 복귀 기업으로 인정하는 '해외진출기업복귀법 시행령' 개정 이후 첫 사례다.

㈜오디텍은 76억원을 들여 반도체 팹라인을 설비하고, 반도체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간부회의 등을 통해 국내 복귀 기업에 대한 규제 개선과 세금 감면, 물류비 지원 등을 강조했다.

㈜오디텍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전북도와 완주군에 감사드린다"며 "지속적 협업 체계를 구축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길을 만들겠다"고 했다.

전북도 윤동욱 기업유치지원실장은 "국내로 복귀하려는 기업들의 동향을 잘 살펴 투자 유치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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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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