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항공자위대 필리핀 파견…남중국해서 중 겨냥한 군사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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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필리핀에 전투기를 파견하는 등 두 나라가 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은 7일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 2대가 6일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뉴타바루 기지를 이륙해 필리핀 마닐라 북부 클라크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이 신문은 "전투기 파견은 장거리 비행과 공중급유 등 높은 운용능력이 필요해 필리핀과 일본이 방위 협력을 심화하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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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필리핀에 전투기를 파견하는 등 두 나라가 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7일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 2대가 6일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뉴타바루 기지를 이륙해 필리핀 마닐라 북부 클라크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 공군은 FA-50 경공격기 4대를 보내 항공자위대 전투기와 함께 편대 비행을 했다.
항공자위대가 전투기를 해외에 파견한 것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신문은 “전투기 파견은 장거리 비행과 공중급유 등 높은 운용능력이 필요해 필리핀과 일본이 방위 협력을 심화하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항공자위대와 필리핀 공군은 지난달 27일부터 부대 간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11일까지 예정돼 있다. 일본의 전투기 파견은 그 일환이다.
두 나라의 방위 협력은 한층 긴밀해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도쿄에서 처음으로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이 이뤄졌다. 일본은 전투기와 미사일 등을 탐지하는 경계관제 레이더 4기를 수출하고 순시선 2척도 공여했다. 해상경비 분야에서도 지난달 남중국해 수빅만에서 필리핀 해군과 해상자위대가 공동 훈련을 했다.
필리핀은 군사동맹을 맺은 미국과의 방위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하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남중국해 최전방인 필리핀 서부 팔라완섬을 방문했다. 두 나라는 미군이 주둔할 수 있는 새로운 거점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필리핀은 남중국해 문제나 대만 유사사태(전쟁)시 군사적 요충지가 된다”며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대립하는 필리핀 정부가 일·미와의 협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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