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닫은 후크, 사옥도 셔터도 내렸다 [T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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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 미정산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를 둘러싼 폭로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권진영 대표의 폭언 녹취가 퍼진 것에 이어 그가 과거 미성년자였던 이승기를 가라오케로 불러냈다는 주장이 불거진 가운데, 후크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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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 미정산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를 둘러싼 폭로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권진영 대표의 폭언 녹취가 퍼진 것에 이어 그가 과거 미성년자였던 이승기를 가라오케로 불러냈다는 주장이 불거진 가운데, 후크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후크 사옥에도 침묵이 감돌았다. 사옥의 지상 출입문은 막혀있었으며, 지하주차장에 위치한 출입문을 이용하기 위해 주차장 경사로를 통해 지하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1, 2층에 위치한 메이크업샵에는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과 차량이 끊임없이 오갔고, 후크 사옥 지하주차장으로도 인근 건물의 발렛 차량이 드나들었으나 정작 후크의 대표나 이사, 직원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사옥 4층에 위치한 사무실은 커튼이 열린 상태였으나 모두 불이 꺼져 있었고, 창가를 오가는 인영도 발견할 수 없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사무실을 방문하려 했지만 건물 관리인이 강력하게 제지에 나섰다. 관리인은 후크와 관련한 질문 일체를 무시하며 취재진을 주차장 밖으로 내쫓았다. 그 후로는 아예 지하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경사로의 셔터를 내려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이승기는 지난달 15일 후크에 음원 정산 내역을 공개해 달라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지난 2004년 데뷔한 이후 18년 간 27개 앨범, 137개 곡을 발매하며 약 100억원의 음원 수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간 음원 관련 정산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을 지난해 인지하게 됐다는 것.
이에 이승기가 정산에 대해 수 차례 회사에 문의한 끝에 결국은 내용증명까지 보내게 됐다는 주장이 기사화됐으나, 후크가 미지급 사실을 부인하며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대화를 위해 양측이 만난 자리에서, 권 대표가 이승기 매니저에게 폭언하는 육성이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돼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이승기 또한 더 이상의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법적대응을 시작했고, 이후 후크가 이승기에게 투자 명목으로 약 47억원을 빌려 청담동 건물을 구매했으나 명의를 단독 소유했던 사실이 논란을 빚었고, 권 대표가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횡령 의혹까지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결국 후크는 권 대표의 횡령 의혹이 터진 뒤에야 고개를 숙였다. 권 대표는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라도 책임을 지겠다"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그 책임 또한 후크 소속의 아티스트와 직원들에게만 향했을 뿐, 이승기에게는 이렇다 할 사과의 말이 없어 빈축을 샀다.
이후 이승기는 전속계약 해지 통지서를 보냈고, 후크는 권 대표의 횡령과 관련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되면서 상황이 일단락된 듯 했다. 하지만 6일 권 대표가 미성년자였던 이승기를 가라오케로 불러냈고, 식비를 따지고 들며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갑질 논란이 새롭게 불거져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후크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이승기 | 후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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