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업무개시명령 '확대' 시사…"이르면 오늘 내일 중 국무회의"(종합)

박기현 기자 최창호 기자 2022. 12. 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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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총파업)가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국무회의가 "이르면 오늘과 내일쯤 열릴 것으로 본다"고 7일 밝혔다.

원 장관은 "전반적으로 현장에서 운송 복귀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지만 화물연대 지도부와 민주노총의 강경 투쟁 방침에 메여 있는 부분도 많다"며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해 화물기사들과 지도부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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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방문해 화물 기사들 격려…"철강 출하율 평소 절반"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7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입구에서 포항제철소 관계자들로부터 철강제품 수송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2022.1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세종=뉴스1) 박기현 최창호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총파업)가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국무회의가 "이르면 오늘과 내일쯤 열릴 것으로 본다"고 7일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화물 수송에 나선 기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화물수송의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업무개시명령 발동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전반적으로 현장에서 운송 복귀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지만 화물연대 지도부와 민주노총의 강경 투쟁 방침에 메여 있는 부분도 많다"며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해 화물기사들과 지도부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까지 컨테이너와 시멘트 운송량은 상당 수준 회복됐고 레미콘 생산량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으나 철강은 아직 운송량이 평시 대비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날 기준 철강은 평시 대비 53% 수준이 출하됐으며 일부 기업에는 이번주 내에 가동률을 조정하거나 원·부자재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멘트 출하량은 평시 대비 84%, BCT 운송 횟수는 평년 동월 대비 83%까지 회복된 것과 상반된다. 레미콘 생산량은 평년 대비 49% 수준이지만 회복세가 빠르다.

화물연대 조합원의 조속한 파업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원 장관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고 나라 경제가 어렵다"며 "화물연대 지도부가 조합원들이 더 이상 단체 행동의 눈치를 보지 않고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옳은 판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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