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기증품 분야별 목록집 온라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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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기증문화재의 분야별 목록집이 온라인에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이건희 회장 기증 문화재 중 고고유물, 전적류, 금속공예, 불교회화, 분청사기, 중국도자, 청자 목록집 9권을 발간하고, 이를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도토기, 금속, 전적, 서화, 목가구, 서화, 석조문화재, 중국 도자 등 그 수량이 방대하고 분야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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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까지 총 19권 발간 예정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문화재의 분야별 목록집이 온라인에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이건희 회장 기증 문화재 중 고고유물, 전적류, 금속공예, 불교회화, 분청사기, 중국도자, 청자 목록집 9권을 발간하고, 이를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기증 1주년 기념 연합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나 국립광주박물관 등 지역 순회전시를 통한 대국민 공개와 더불어 이후 기증품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공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도토기, 금속, 전적, 서화, 목가구, 서화, 석조문화재, 중국 도자 등 그 수량이 방대하고 분야가 다양하다. 지정문화재를 제외하고는 그 전모가 본격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초 분류와 목록집 발간을 통해 기증품의 기본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작업에는 국립중앙박물관뿐만 아니라 국립광주박물관, 청주박물관, 나주박물관 등 소속관도 함께 참여해 추진했으며, 고서적과 같은 전적류는 국립중앙도서관,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진과도 공동 조사 방식을 도입했다.
‘제1집 고고’에서는 고고 문화유산 592건 1,568점, ‘제2·3집 전적’에서는 고대시대에 제작된 것부터 광복 이후의 발간물까지 4,776건 1,2558책, ‘제4집 전적 귀중본’에서는 제2․3집 전적에 소개된 전적에서 가치가 있는 귀중본을 선별, ‘제5집 금속공예’에서는 국내외 금속공예품을 용도와 기능에 따라 분류한 729건 926점, '제6집 불교회화‘에서는 고려시대부터 근대기에 이르는 214건 794점, ’제7집 분청사기'에서는 조선시대 분청사기 658건 725점, '제8집 중국도자'에서는 중국의 다양한 재질과 장식의 도자기 209건 224점, '제9집 청자‘에서는 623건 847점의 청자를 수록하였다. 기증품의 분야별 목록집은 PDF파일로 제작해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하여 누구나, 시간과 지역에 상관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22년 〈고고유물편〉 등 9권으로 시작된 분야별 목록집은 '23년 〈토기편〉 등 5권, '24년 〈서화․민화편〉 등 2권, '25년 〈중요 기증품 분석조사 자료집〉 등 4개년간 총 19권의 발간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분야별 목록집을 지속적으로 발간해, 기증품의 전모와 가치가 널리 확산되도록 하겠다”며 “향후 학술적 의미와 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기증의 사회적 의미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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