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유류유출 사고 허베이조합 임원 전원 사퇴하자…내부갈등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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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유류유출 사고 관련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하 조합) 국응복 이사장은 7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합 임원 전원 사퇴를 주장했다.
이날 국 이사장은 "2018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2024억원의 기금 수취 이후 4년이 지난 현재까지 1만4000여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하는 이렇다 할 사업성과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내부 분쟁 모습만 보여드려 송구하다"고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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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태안 유류유출 사고 관련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하 조합) 국응복 이사장은 7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합 임원 전원 사퇴를 주장했다.
이날 국 이사장은 “2018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2024억원의 기금 수취 이후 4년이 지난 현재까지 1만4000여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하는 이렇다 할 사업성과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내부 분쟁 모습만 보여드려 송구하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조합 정상화를 위해 어려움을 헤치며 정도를 걸어왔지만 정당하게 선거에서 당선된 이사장을 상대로 이를 부정하는 일부 임직원들이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 여러 건의 제소는 물론 허위사실을 유포해 조합이 상상도 못할 나락으로 빠져 들었다”고 밝혔다.
국 이사장은 “단언컨대 이사장인 저는 기금에 대해 한 푼도 횡령·유용·배임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업무상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며 “그런 사실이 있다면 1만 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왜 이사장을 상대로 형사 고발하는 사람이 없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합 정상화를 위해 저를 포함한 모든 현 조합 임원들은 책임지고 사퇴하고 △해양수산부가 조합 정상화를 위해 관리인을 선임, 조합에 파견해 줄 것 △해양수산부는 파견되는 관리인과 함께 4개 지부(태안, 서산, 당진, 서천) 분할을 반드시 추진할 것 △수사기관은 각 지부 사업에 대한 수사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해달라”고 제안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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