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양종훈이 바라본 ‘Black Mother 김혜심’
김정근 기자 2022. 12. 7. 13:48
원불교 김혜심 교무는 아프리카의 어머니로 불린다. 20여년간 아프리카 스와질란드에서 AIDS 환자를 돌보며 계몽과 치료, 헌신적인 봉사 활동을 펼쳐 왔다.
사진가 양종훈은 그녀의 삶에 주목하고 지난 2005년 부터 한국과 아프리카를 오가며 카메라로 기록을 해왔다. 올해 출간된 사진집 ‘블랙마더 김혜심’이 그 결과물이고 전시회로도 김혜심 교무의 활동을 엿볼 수 있게 됐다.
갤러리 1(서울)에서 지난 1일 부터 시작된 ‘Black Mother 김혜심’ 초대전은 그녀의 삶에 초점을 맞춘 사진전이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가난과 질병을 숙명처럼 안고 살아가는 아프리카 스와질란드(2018년 에스와티니로 개명) 사람들의 눈물과 웃음, 희망을 담은 사진 총 20여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가로, 세로 110 x 190cm의 대형사진들이라 현장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으로 세상을 바꾼다’라는 소신을 품고 작업을 해온 양종훈 사진가는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과 사진으로 소통하길 원한다”며 “앞으로도 갤러리나 개인 장소 등에서 더 많은 전시 기회를 갖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Black Mother 김혜심’ 초대전은 내년 1월 31일까지 계속된다.
김정근 기자 jeong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동해 원유’ 검증단 교수가 액트지오 대표 논문 공동저자…검증 객관성 문제 없나
- [스팟+터뷰] 김종인 “여당이 원구성 보이콧? 상상 어렵다···국회 방치할 수 없잖나”
- [전문]“이정재, 기망적 방법으로 경영권 탈취” 래몽래인 대표의 반박
- 가족에 들킬까 봐…방에서 출산 후 발로 눌러 숨지게 한 미혼모
- 이준석 “기내식, 김정숙 여사·윤 대통령 중 누가 많이 먹겠나”
- 1560% 이자 못 갚자 가족 살해 협박한 MZ조폭, 징역 5년
- 이재오 “한동훈, 내 동생 같으면 당 대표 못 나오게 해”
- 4만명 몰린 대학축제서 술 먹고 춤춘 전북경찰청장 ‘구설’
- [단독]‘입꾹닫’ 산업부, 액트지오-석유공사 공문 제출요구에 “안보·영업기밀” 부실 답변만
- [리얼미터]윤 대통령 지지율 31.5%…9주째 30% 초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