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개혁' 심재국 평창군수, 회전문인사 차단…'선호부서 일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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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국 강원 평창군수가 앞으로 격무부서 근무자에게 인사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격무부서 근무자에게 평가 우대와 희망전보 우선권을 부여하고, '회전문 인사'(특정 인물이 주요 직책을 돌려가며 맡는 경우) 차단대책 등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에 평창군은 격무 및 기피부서 직원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인사상의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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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8급 직원 444명 대상 설문조사 벌여 인사대책 마련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심재국 강원 평창군수가 앞으로 격무부서 근무자에게 인사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격무부서 근무자에게 평가 우대와 희망전보 우선권을 부여하고, ‘회전문 인사’(특정 인물이 주요 직책을 돌려가며 맡는 경우) 차단대책 등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7일 평창군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평창군청 6~8급 직원 444명을 대상으로 격무 및 기피부서, 선호부서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평창군이 ‘평창형 행복일터’ 조성을 위해 실시한 조사다.
그 결과, 격무 및 기피부서는 개발행위팀, 하천팀, 도로팀, 경로복지팀 등으로, 선호부서는 행정팀, 민원팀, 기획팀 등으로 선정됐다. 또 격무 및 기피부서의 적정 근무기간은 1년 6개월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63.7%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평창군은 격무 및 기피부서 직원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인사상의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해당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자 중 7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 평정 시 비교적 높은 평가의 등급인 ‘수’ 등급을 부여하는 게 핵심으로, 승진심사 시 격무 및 기피부서 근무자임을 심사에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또 평창군은 팀 내 가장 오래 근무한 직원 1명을 대상으로 성과상여금 지급 시 1등급 상향, 모범공무원 및 교육연수(해외배낭연수 등) 직원선발 시 가점부여, 희망전보 우선권 제공, ‘행복’ 마일리지를 통한 당직 1회 면제, 특별휴가 등의 혜택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평창군은 그동안 직원들이 가장 불만족한 인사운영 중 하나로 지목한 ‘회전문 인사’도 차단할 방침을 세웠다. 선호부서 간 전보인사를 제한하는 ‘선호부서 일몰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다양한 민선8기 인사혁신 제도를 내년 6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형식적인 인사 혜택이 아닌 누구나 공감하는 인사 혜택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예견 가능한 인사제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을 두고, 인사시스템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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