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축산도 과학이다’…알곡 줄이고 고단백 곤충사료 보급

서종민 기자 2022. 12. 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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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국제사회 제재와 각종 자연재해 등으로 고질적인 먹거리 문제를 안고 있는 북한이 과학농사에 이어 '과학축산'을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축산도 과학"이라며 "농사를 잘하자면 과학농사를 하여야 하는 것처럼 축산도 과학축산을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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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국제사회 제재와 각종 자연재해 등으로 고질적인 먹거리 문제를 안고 있는 북한이 과학농사에 이어 ‘과학축산’을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축산도 과학"이라며 "농사를 잘하자면 과학농사를 하여야 하는 것처럼 축산도 과학축산을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농사와 마찬가지로 올해 축산물 생산도 애로와 난관이 적지 않은 속에서 진행되었다"며 각지에서 축산업 발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사례와 그렇지 못한 경우를 짚고 내년 축산물 생산을 위해 올해 교훈으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신문은 과학기술이 동원된 성공 사례로는 함경남도의 흥상젖소목장 등에서 사료재배장, 고단백 사료용 곤충인 뿔물등에 서식장을 꾸려 사료이용률이 올라가고 알곡(곡물) 사료도 절약한 경우를 사례로 들었다. 청진 토끼종축장에서 사양관리와 수의방역 사업을 개선하고자 자동 사료 공급기와 소독 설비를 설치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생산량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축산업 발전 사업이 부진한 곳에서는 토끼, 염소, 양 등 풀 먹는 집짐승(가축) 기르기를 위한 실무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사양관리에서도 옛 방식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조건이 불리할수록 과학기술을 더욱 중시하고 생명선으로 틀어쥐어야 축산물 생산 활성화의 길을 열어나갈수 있다"며 "축산기지들을 잘 꾸리고 사양관리를 과학화할 수 있는 토대를 튼튼히 마련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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