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천안 이륜차 사망사고 벌써 지난해에 2배

박하늘 기자 2022. 12. 7. 1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천안지역 이륜차 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과 천안동남·서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천안에서 발생한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2019년 6건, 2020년 9건, 2021년 6건 등 21건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10월까지 사망자 13명…지난해 총 6명
충남 15개시·군 단속 절반은 천안
[사진=게티이미지 뱅크]

[천안]올해 천안지역 이륜차 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와 경찰은 오토바이 등 이륜차 안전운행 홍보에 힘을 쏟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7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과 천안동남·서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천안에서 발생한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2019년 6건, 2020년 9건, 2021년 6건 등 21건이다. 올해는 10월까지 13명이 이륜차 사고로 숨졌다.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중에는 개인형이동장치(PM)를 운행하다 운전자가 숨진 사고도 1건 포함돼 있다. 같은 기간 천안 내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1명이었다. 이륜차 사고 건 수는 2019년 262건, 2020년 305건, 2021년 290건으로 유의미하게 줄거나 늘어나진 않았다.

이륜차 사망사고는 운전자의 연령에 상관없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0월 12일 오전 10시 쯤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에선 85세 남성이 오토바이 운행중 하천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지난 5월 7일 새벽 5시 쯤 50세 여성이 오토바이를 운전해 출근하던 중 앞서 가던 농기계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숨졌다.

경찰은 이륜차 사고는 교통법규 준수로 예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충남경찰청이 지난 10월 충남도 내 15개 시·군에서 이륜차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총 163건을 적발했으며 이 중 절반 가량인 80건이 천안에서 발생했다. 10월 기준 천안시에 등록된 오토바이는 2만 2620대다. 충남도 전역에 등록된 오토바이 대수는 12만 7994대다. 오토바이 등록 비율보다 위반 건수 비율이 월등히 많다.

천안동남경찰서 김인 교통관리계장은 "이륜차는 보호장치가 부족해 사고 발생시 더 치명적"이라며 "특히, PM은 원동기 면허가 있어야 함에도 무면허로 운전하는 경우가 많고 2인이 탑승해 높은 속력으로 달리는 경우가 많아 위험성이 가중된다. 스스로 안전을 지키려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남경찰청 정우진 교통안전계장은 "이륜차 사고 인식하고 있으며 매달 2-4차례 충남도 전역에서 일제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안전모를 착용하는 등 이륜차 운전자가 교통 법규를 준수하려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