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사 CEO 리스크 관리는 당국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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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시 한번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겨냥해 구두 압박에 나섰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이복현 원장은 대출 심사 과정과 CEO 선출을 빗대며 리스크가 있는 CEO인선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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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손희연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시 한번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겨냥해 구두 압박에 나섰다.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관치 금융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의 리스크 관리는 금융당국의 재량이 아닌 책무"라고 강조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이복현 원장은 대출 심사 과정과 CEO 선출을 빗대며 리스크가 있는 CEO인선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표현했다.
이 원장은 "금융사가 기업에 대출을 해 줄때 담보 등도 보지만 중소·중견기업 대출 시 CEO가 누군지 엄청나게 중요한 요소 아니겠냐"며 "결국 우리도 카운터 파트너로 금융사에 대한 여러가지를 볼 때 기본적으로 금융이 규제 사업이니 CEO의 긍정적인면과 부정적인 면을 안보는 것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긍정적으로 훌륭한 분인지 또 부정적으로 리스크가 있는지를 보는데 CEO리스크 관리를 금감원이 해야한다는 것은 책무이자 재량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라임펀드 사태로 금융위원회에 '문책 경고'의 중징계를 받았다. 내년 3월로 임기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서는 이번 제재 결정으로 차기 CEO를 어떻게 결정할 지를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손태승 회장의 금융위원회의 제재 의결 직후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손희연 기자(kuns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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