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청 공무직원들 "자유롭게 정치 활동할 권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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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청 소속 공무직원들이 7일 자유롭게 정치 활동할 권리를 주장했다.
민주일반연명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은 7일 오전 10시 아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아산시 소속 공무직원 A씨의 정치 활동을 비판한 박경귀 아산시장과 신미진 의원(국민의힘)의 발언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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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7일 아산시청 앞 기자회견
박경귀 아산시장·신미진 아산시의원 발언 규탄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아산시청 소속 공무직원들이 7일 자유롭게 정치 활동할 권리를 주장했다.
민주일반연명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은 7일 오전 10시 아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아산시 소속 공무직원 A씨의 정치 활동을 비판한 박경귀 아산시장과 신미진 의원(국민의힘)의 발언을 규탄했다.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박철 위원장은 “공무직원은 공무원 법이 아닌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로 근로기준법 적용한다”며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정치적 자유와 공민권 행사를 두고 정치적 사익을 추구한다는 것은 노동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기자회견 배경은 지난달 25일 열린 제240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아산시청 공무직 직원 A씨의 정치활동을 놓고 의원 간 찬반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신미진 의원은 직책을 맡아 활동 중인 시 공무직 직원인 A씨의 총 근무일수의 과반을 휴가와 외출로 보낸 것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경귀 아산시장도 지난 21일 열린 주간 간부회의에서 공무직 역할 재정립을 위한 내부지침 수립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부 아산시청 공무직원이 이들의 발언에 반발, 정치적 자유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박철 위원장은 “국민의힘 아산시장과 시의원은 더 이상 법에 어긋난 발언으로 일반인 신분인 공무직 노동자를 능멸하지 말아야 한다”며 “법적 권리로 보장된 정치적 권리를 제한하려는 시장과 시의원은 시민들게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해 신미진 의원은 “본회의에서는 해당 공무직원이 성실하게 일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던 것”이라며 “모든 공무 직원분들의 정치적 자유를 제한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은 아니라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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