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한남인돈문화상' 박숭현 선교사·이환영 화백 수상

유순상 기자 2022. 12. 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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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인돈학술원은 7일 교내에서 '제28회 한남인돈문화상' 수상자인 미국장로교(PCUSA) 소속 박숭현 선교사와 이환영 한국화가에게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화백은 "전통문화가 더욱 세련되고 아름답게 재해석돼 새로운 시대의 미적 자산으로 보전되길 소망한다"며 "특히 한국문화에 큰 애정을 보인 한남대 설립자 인도 선교사의 창학정신을 기리기위해 만든 인돈문화상을 받게 돼 더욱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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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초대총장 인돈 창학정신 기리기위해 제정

왼쪽부터 신정호 이사장, 이환영 화백, 박숭현 선교사, 이광섭 총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한남대 인돈학술원은 7일 교내에서 '제28회 한남인돈문화상' 수상자인 미국장로교(PCUSA) 소속 박숭현 선교사와 이환영 한국화가에게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박 선교사는 안정적인 미국 대학 교수직을 내려놓고 지난 1998년부터 미국 장로교 선교사로 아프리카 콩고와 말라위, 네팔, 인도, 중남미의 엘살바도르 등 재난지역, 동아시아와 한국·북한에 파견돼 15년 동안 선교활동을 펼쳤다.

콩고의 병원에서는 재무관리시스템을 교육하고, 동아시아와 중남미의 재난지역에서 긴급 구호활동을 벌였고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한남대에서 대학의 영어채플 기획, 해외선교봉사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캠퍼스 선교를 했다.

박 선교사는 "선교는 현지의 아이들과 주민들의 진정한 이웃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들 속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웃사랑의 원칙을 남은 삶의 숙제로 생각하고 실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천' 이 화백은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한국화와 기독교미술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원로 작가다. 실경산수, 청록산수, 진경산수로 그린 그림을 통해 고향 사랑을 보여줬다. 특히 조선 정조의 반차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 화백은 "전통문화가 더욱 세련되고 아름답게 재해석돼 새로운 시대의 미적 자산으로 보전되길 소망한다"며 "특히 한국문화에 큰 애정을 보인 한남대 설립자 인도 선교사의 창학정신을 기리기위해 만든 인돈문화상을 받게 돼 더욱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남인돈문화상은 한남대 초대총장인 인돈(William A. Linton)의 창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4년 제정됐다. 인돈학술원이 매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선교, 교육, 사회봉사에 크게 공헌한 인물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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