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후의 보루 수출마저 고꾸라져···내년엔 방역 버리고 성장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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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침체 위기 속에 중국 경제 최후의 보루였던 수출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경기가 심각하게 고꾸라지자 중국 지도부는 내년도 경제를 안정적 성장 위주로 운용하고 방역 완화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재한 회의에서 '안정을 우선으로 하되 안정 속에 성장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은 '온자당두, 온중구진(穩字當頭, 穩中求進)'을 내년에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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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부진으로 두달연속 역성장
수입도 10.6% 줄어 동반 부진
중앙정치국, 방역 완화 및 안정 속 성장 천명
세계 경제의 침체 위기 속에 중국 경제 최후의 보루였던 수출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내수 침체까지 더해지며 수입은 두 자릿수로 하락했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수출 규모는 2960억 9000만 달러(약 391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0.3%는 물론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3.5%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중국 경제지표에서 그나마 가장 견조하게 유지됐던 수출이 10월에 이어 지난달에 낙폭을 더욱 키운 것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수요 감소의 영향이 컸다. 여기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여파로 광저우와 상하이·정저우 등지의 일부 생산 시설 가동 중단까지 더해지며 제조업 분야의 활력이 떨어졌다. 위안화 약세와 연말 쇼핑 시즌 등 여러 호재에도 중국 수출 기업들은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내수 경기 악화에 수입도 급감했다. 11월 중국의 수입은 2262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6%나 줄었다. 코로나19 확산과 거듭되는 격리 및 봉쇄 여파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탓이다. 중국의 수입 감소 폭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11월 무역수지는 698억 4000만 달러(약 92조 2000억 원)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입이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흑자 폭은 전월에 기록한 851억 5000만 달러에서 18.0%나 줄었다.
경기가 심각하게 고꾸라지자 중국 지도부는 내년도 경제를 안정적 성장 위주로 운용하고 방역 완화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재한 회의에서 ‘안정을 우선으로 하되 안정 속에 성장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은 ‘온자당두, 온중구진(穩字當頭, 穩中求進)’을 내년에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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