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으로 지내는 투헬, '조별리그 탈락' 독일 사령탑 관심

강동훈 2022. 12. 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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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수모를 겪은 '녹슨 전차군단' 독일이 사령탑을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야인으로 지내고 있는 토마스 투헬(49·독일) 감독이 관심이 있다는 보도다.

독일 내부 소식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투헬 감독은 독일 사령탑으로 부임할 기회가 생긴다면 관심을 가질 것이다"며 "위르겐 클롭(55·독일) 감독은 현재로서는 관심이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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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월드컵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수모를 겪은 '녹슨 전차군단' 독일이 사령탑을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야인으로 지내고 있는 토마스 투헬(49·독일) 감독이 관심이 있다는 보도다.

독일 내부 소식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투헬 감독은 독일 사령탑으로 부임할 기회가 생긴다면 관심을 가질 것이다"며 "위르겐 클롭(55·독일) 감독은 현재로서는 관심이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독일은 지난 2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당초 '죽음의 조'에 속했음에도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컸지만, 1차전부터 일본에 1-2로 패하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고, 2차전에서 스페인과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3차전 코스타리카를 4-2로 격파하면서 체면치레는 했으나 승점이 같을 시 득실 차로 따지는 대회 규정에 따라 3위에 자리하면서 여정을 마쳤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독일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추락한 세계 축구의 거인이다"고 표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독일은 월드컵 결승 무대만 8번 밟으면서 여전히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4차례 차지한 축구 강국이기 때문이다.

결국 치욕을 맛본 독일은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섰다. 독일축구협회(DFB)는 당초 계약 기간이 2024년까지였던 올리버 비어호프(54·독일) 단장과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그리고 현지에서는 한지 플릭(57·독일) 감독도 경질될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헬 감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헬 감독은 지난 9월 초 첼시(잉글랜드)에서 경질됐다. 이후 현재는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감독직을 맡을 구단을 찾고 있다.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과 연결됐으나, 루머일 뿐 구체적인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투헬 감독은 아우크스부르크(독일)를 거쳐 마인츠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를 이끌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지휘봉을 잡았고 2021년부터 첼시에 부임했다. 전술적 역량이 뛰어나고 어린 선수를 발굴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다혈질 성격인 데다 종종 기행과 돌출 행동을 보이는 게 단점으로 평가받는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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