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강자 토스…600개 기업 중 투자액 비중 1위

이형두 2022. 12. 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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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0여개 기업이 참여한 '정보보호 공시'에서 금융 플랫폼 토스가 두각을 나타냈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으로 운영되는 '정보보호 공시제도'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는 IT 투자액 총 522억원 중 90억원을 정보보호 분야에 투자했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토스·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 7개사(네카라배당토야)가 타 업종에 비해 정보보호에 많은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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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0여개 기업이 참여한 '정보보호 공시'에서 금융 플랫폼 토스가 두각을 나타냈다. '정보기술(IT) 투자예산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으로 운영되는 '정보보호 공시제도'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는 IT 투자액 총 522억원 중 90억원을 정보보호 분야에 투자했다. 총 IT 투자액 중 정보보호 분야 비중은 17.3%를 기록했다. 7개 금융사 평균은 10.4% 수준으로 집계됐다.

토스의 계열사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토스증권은 '회사 매출액 대비 정보보호 부문 투자 비중'에서 26.6%로 1위를, 토스페이먼츠는 '전체 인력 대비 정보기술 부문 인력 비중'에서 96.8%로 1위를 각각 차지했다.

정보보호 공시는 기업의 정보보호 관련 현황을 공개하는 제도다. 공시 항목은 정보보호와 관련한 △투자현황 △인력현황 △인증, 평가, 점검 사항 △서비스 이용자 관련 활동 현황 등 네 가지로 나뉜다.

올해 600여개 기업이 의무공시 대상으로 지정됐다.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는 의무공시 대상은 아니지만 올해 7개 회사가 자율공시에 참여했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토스·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 7개사(네카라배당토야)가 타 업종에 비해 정보보호에 많은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정보보호 관련 투자 금액 평균은 지난해 기준 170억원으로, 전체 평균 33억원 대비 5배 이상 높았다.

플랫폼 7개사의 정보 관련 투자 규모 역시 타 업종 보다 컸다. 이들의 평균 정보기술 부문 투자액은 3217억원으로, 정보통신업 평균 1014억원, 금융업 평균 1058억원 대비 3배 이상 많았다.

한편 토스는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대규모 화이트해커팀을 운영하는 등 관련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 팀이 개발한 '악성앱 탐지' 기능은, 토스 애플리케이션(앱) 내에 탑재돼 매일 600여명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고 있다. 최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데이터보호 준법 자문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데이터 이용 및 보호에 대한 투명성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토스 관계자는 “국민 3분의 1이 이용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보보호 중요성을 사업 초기부터 인식하고 과감한 투자를 집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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