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도서관 목욕탕' 등장…독서 인구 회복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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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대중목욕탕 열탕 속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도서관 목욕탕이라는 이곳에서는 탕 속에서 독서가 가능하도록 비닐에 넣은 책 16권을 구비해놨습니다.
[목욕탕 이용객 : 예전에는 책을 자주 읽었지만 요즘은 읽을 기회가 줄었는데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확산 등으로 독서 인구가 줄고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원유가 상승으로 종이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책을 직접 사서 읽는 사람들의 감소세가 가파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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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대중목욕탕 열탕 속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도서관 목욕탕이라는 이곳에서는 탕 속에서 독서가 가능하도록 비닐에 넣은 책 16권을 구비해놨습니다.
뜨거운 탕에 오래 있으면 현기증이 올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두껍지 않은 소설 등입니다.
[목욕탕 이용객 : 예전에는 책을 자주 읽었지만 요즘은 읽을 기회가 줄었는데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확산 등으로 독서 인구가 줄고 있는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원유가 상승으로 종이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책을 직접 사서 읽는 사람들의 감소세가 가파른 상황입니다.
한 서점에 전시된 책 앞에 배치한 것은 QR코드.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찍으면 해당하는 책의 내용을 요약한 짧은 설명이 화면에 뜹니다.
전국 900개 이상 서점에 도입된 책 요약 서비스입니다.
[이데/홍보 담당자 : 저희들이 자주 이야기하는 것이 백화점 지하 시식코너입니다. 10분 정도로 볼 수 있는 요약 정보를 넣으면 독서 인구가 늘지 않을까…]
기자 출신의 전담 직원들이 책을 요약하고 있는데, 결말을 공개하면 안 되는 소설보다는 실용서 위주가 대상입니다.
활자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층과 시력 저하의 노년층을 위한 오디오 북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구보타/오디오북 제작업체 : 노안으로 책을 읽기 어렵게 되었거나 책을 읽을 기회가 줄어든 분들에게 놀라울 정도의 형태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날로 줄어드는 독서 인구를 잡기 위해 출판 업계가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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