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X현빈 '교섭', 2023년 1월 18일 개봉 "그들을 구해야 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황정민, 현빈 주연의 '교섭'이 새해 극장 문을 연다.

7일 배급을 맡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교섭'의 2023년 1월 18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식 1차 포스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포스터 속에는 영화의 배경인 거칠고 황량한 아프가니스탄의 분위기가 담겼다. 피랍사건 발생 후 모든 것이 낯선 아프가니스탄으로 파견 온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황정민)와 중동 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으로 현지에서 거칠게 살아온 박대식(현빈)의 모습은 비록 방식은 다르더라도 인질들의 목숨을 구해야 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목숨을 건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공식 1차 예고편에는 피랍사건 발생 당시 위험한 순간과 온갖 악조건이 연이어 닥치는 상황이 그려진다. 또 "외교부의 중요 사명 중 하나는 자국민의 보호라고 알고 있습니다"라는 정재호의 대사는 테러 집단과 협상할 수 없다는 외교의 기본 원칙을 넘어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그의 사명감을 암시한다.

이어 검증부터 해야 된다는 재호의 말에 "그러다 희생자 또 나오면 책임질 수 있습니까?"라는 대식의 반문은 이들의 순탄치 않은 협업을 예고한다.

여기에 강기영이 아프가니스탄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으로 현지 사정과 언어에 능통해 교섭 작전에 없어서는 안 될 통역을 하는 이봉한, 일명 카심으로 출연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다. 앞서 '제보자', '리틀 포레스트' 등의 웰메이드 영화들을 선보인 영화사 수박이 제작했다. 임순례 감독과는 세 번째 협업이다. 원테이크 필름도 제작에 함께 했다.

'교섭'은 오는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