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상’ 김광현, 모교 안산공고에 1천만원 기부 뒤늦게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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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인 김광현(34, SSG)가 상금 2천만원 가운데 절반인 1천만원을 모교 안산공고 후배들에게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광현은 지난 2일 오전 안산 배나물야구장에서 모교인 안산공업고등학교의 야구축제를 응원 차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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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인 김광현(34, SSG)가 상금 2천만원 가운데 절반인 1천만원을 모교 안산공고 후배들에게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광현은 지난 2일 오전 안산 배나물야구장에서 모교인 안산공업고등학교의 야구축제를 응원 차 방문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와 성공적인 리턴 시즌을 보낸 후 시즌 조아제약 최고투수상과 최동원상까지 수상한 김광현 선수와의 만남은 후배들에게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SSG 랜더스 구단은 “김광현 선수는 모교인 안산공고 후배들을 향한 마음이 각별하다”면서 “명문고등학교에서도 프로선수 한 명 배출하기가 어려운데, 야구 명문으로 발돋음하는 안산공고를 위해 더욱 열심히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쾌척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안산공고는 올해 명문고들 사이에서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강에 오르고, 2022년 이마트배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동원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상금 2천만 원 중 천만원을 모교 후배들을 위해 쾌척했다는 소식에 매우 기쁘다”면서 “명문고 출신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프로 지명을 받아왔는데, 비명문고 출신의 김광현 선수처럼 본인의 실력으로 메이저 리그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가 될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선수에게 응원을 보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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