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 반출입량 100% 회복…물류 수송 정상화

김동수 기자 2022. 12. 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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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여파로 물류 수송에 차질을 빚었던 전남 광양항이 평시 수준을 회복하면서 완전 정상화됐다.

7일 광양항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376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지난 5일 25TEU와 비교해 크게 늘었고 평시 수준인 3402TEU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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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13일째인 6일 오후 전남 광양항 허치슨 터미널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량이 빠져나가고 있다. 2022.12.7/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 총파업 여파로 물류 수송에 차질을 빚었던 전남 광양항이 평시 수준을 회복하면서 완전 정상화됐다.

7일 광양항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376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지난 5일 25TEU와 비교해 크게 늘었고 평시 수준인 3402TEU를 넘어섰다.

이날 장치율은 67.3%로 파업 기간 꾸준히 60%대(평시 61%)를 유지하고 있다. 장치율은 80%를 넘어서면 하역작업에 어려움이 생겨 항만 기능이 마비된다.

장기간 물류 수송에 차질을 빚은 만큼 선박 등에 쌓인 물량이 컨테이너 부두로 들어오면서 일시적으로 장치율이 늘어난 것일 뿐,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항만공사 측의 설명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쌓여 있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평시 수준보다 반출입량이 오히려 늘고 있다"며 "장치율도 1주일 내로 평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조는 전날 오전 광양항 일대에 불법주차한 화물차량과 천막 수십동을 철수·철거하고 재정비했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 철회는 아니다"며 "지자체, 경찰과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였고 재정비를 통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전차종, 전품목으로 확대 △노동기본권 확대·화물노동자 권리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경우 사업체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3년간(2020~2022년) 한시적으로 도입됐다. 12월31일 종료된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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