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지 달고 의회로 간 '민동 아버님,' "의왕에도 교육지원청 달라"

이은지 입력 2022. 12. 7. 12:09 수정 2022. 12. 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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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2월 7일 (수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김영기 경기도의회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이번 시간, <슬기로운 자치생활> 시간입니다. 매주 수요일에는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 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인데요. 다양한 경력을 가진 도의원들이 많은 경기도의회죠. 이 가운데 유일한 수의사 도의원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의왕시가 지역구인 김영기 의원인데요. 그런데 의왕에는 독립된 교육지원청이 없어서 군포시까지 가야한다고 합니다. 관련된 내용들,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경기도의회 김영기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영기 경기도의회 의원(이하 김영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의원 김영기입니다.

◇ 이현웅: 의원님도 최근에 월드컵 보셨나요?

◆ 김영기: 그럼요. 16강 갈 때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마지막 브라질전에서 패해서 아쉬웠지만, 잘 싸웠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보면서 스포츠가 우리 국민들한테 많은 메시지를 준다고 느꼈는데, 오늘 또 의원님으로부터 어떤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지 기대해 보겠고요. 우리 의원님은 어떤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계시죠?

◆ 김영기: 경기도의회에 12개의 상임위원회가 있는데요. 그중에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교육행정위원회로 상임위를 정한 이유가 특별히 있으십니까?

◆ 김영기: 평소 교육에 관심이 좀 많았고. 특히 경기도 31개의 시군 중 교육지원청은 25곳입니다. 6곳이 통합교육지원청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그중 저희 지역인 의왕시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으로 통합 운영되고 있습니다. 의왕시만의 교육지원청을 설립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상임위를 교육행정위원회로 선택하였습니다.

◇ 이현웅: 앞서서 교육에 평소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하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 김영기: 저희 지역이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타지역에 비해서 안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교육행정을 개선하고 싶었고. 더 좋은 것은 모든 사람들이 교육 앞에는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에 그런 소신을 갖고 항상 교육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이현웅: 의원님도 의왕시 출신이신가요?

◆ 김영기: 예, 의왕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 이현웅: 그래서 학생 때 몸소 느꼈던 바, 부족한 바를 해결하고자 이렇게 교육행정위원회를 선택하신 것 같고. 앞서서 교육지원청 말씀해 주셨는데요. 지금은 군포의왕교육지원청으로 통합해서 운영이 되고 있는데, 문제가 좀 큰가 봐요?

◆ 김영기: 예, 그렇습니다. 지금 의왕시는 인구가 17만입니다. 그러나 의왕시는 8개 회사의 재건축, 재개발, 또 3기 신도시 건설 등으로 인구가 25만 명으로 증가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학교 설립 등 교육 수요가 계속 증대되고 있는데, 이러한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또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환경을 이루고자 의왕시만의 교육지원청이 꼭 필요합니다.

◇ 이현웅: 제 머릿속에 있는 의왕의 이미지는 사실 교육이 열악한 도시는 아닌데, 이렇게 따져보니까 조금 부족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고요. 지난 10월에는 관련해서 정책토론회도 열었던 것 같은데, 의왕 시민분들 이야기도 들어보셨나요?

◆ 김영기: 그럼요. 10월 24일 학부모 및 교육 관계자 120명 정도를 모시고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정책 토론회를 하였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통합교육청 해당 의원들과 교육청 분리 신설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 같이, 신설 및 이전 학교 수가 상당히 많은데 이 업무를 군포에 위치한 교육청에서 하다 보니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여 업무가 지연되고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습니다.

◇ 이현웅: 당장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까 그런 게 없기 위해서 교육지원청이 독립이 돼야 한다는 얘기들을 하실 것 같은데, 이게 그냥 원하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 김영기: 맞습니다. 올바른 지적을 해 주셨는데, 이게 대통령령으로 신설이 가능합니다. 또 신설하기 위해서는 교육부·행안부·기재부 3개 부서의 합의를 받아야만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임태희 교육감님도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저희랑 간담회 시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한다고 하셨고. 또 저희가 할 일은 각 해당 시의회에서 분리 신설 건의문을 채택해서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등에 전달하고 또 교육청과 도의회 간에 협의체 구성을 하여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현웅: 이게 군포·의왕시만 하는 게 아니고 통합돼서 운영되는 곳들 함께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인 건가요?

◆ 김영기: 맞습니다. 여섯 곳에 통합교육청이 있는데 해당 지역 도의원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고 협의체도 구성할 예정입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분리 운영돼서 그 혜택이 또 학생들한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 주시는 것 같은데, 앞으로 꾸준히 이야기 많이 들어주시고 또 계속해서 힘쓰실 부분들, 힘써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의원님 개인적인 얘기를 해 볼게요. 앞서서 제가 오프닝 때도 말씀을 드렸는데, 경기도의회에 많은 도의원분들께서 다양한 경력을 가졌는데 그중에서도 수의사시더라고요?

◆ 김영기: 예. 맞습니다.

◇ 이현웅: 신기하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수의사가 되신 겁니까?

◆ 김영기: 지금 경기도에 156명의 도의원 분이 계신데, 그중 유일한 수의사입니다. 우리가 수의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동물 진료만을 생각하실 텐데요. 이 외에도 생명과학, 또 잘 아시는 것처럼 복지, 공중보건 등 광범위한 분야를 책임지고 있거든요. 경제가 발전할수록 수의 분야에 대한 수요가 많고 유망 직종이라고 판단되어 수의사가 되었습니다.

◇ 이현웅: 그럼 반려동물을 어려서부터 키우거나 그러지 않으셨고요?

◆ 김영기: 어렸을 때부터, 일반적인 아파트 환경이 아닌 단독주택이었기 때문에 저희 집에는 항상 제가 좋아하는 강아지들이 두세 마리는 있었습니다.

◇ 이현웅: 지금은 이름이 뭔가요, 같이 사는 친구들이?

◆ 김영기: 지금은, 제가 또 반려동물 프랜차이즈 사업도 했었거든요. '민동이'라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귀여울 것 같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이렇게 수의 분야에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혹시 관련해서 정책적으로나 고민이 있으신 부분도 있습니까?

◆ 김영기: 예.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시대입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수의사지회가 있습니다. 지회와 협조해서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지속적으로 열어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상호 이해 및 존중하는 문화를 꼭 만들고 싶습니다.

◇ 이현웅: 반려동물 문화 교실이요? 그럼 반려동물도 이제 '문센(문화센터)' 가는 건가요?

◆ 김영기: 그리고 또 그 외에도, 방송에서 많이 보셨을 텐데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 돼지열병, 또 구제역 등 질병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예방 등 방역 대책이 중요한데, 각 시군의 실무를 담당하는 수의사는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처우 및 대우를 개선하여 우리 수의사들이 일할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 이현웅: 또 그런 바람도 가지고 계시는군요. 근데 제가 찾아보니까요, 수의사뿐만 아니고 이후에 여러 차례 직업을 바꾸셨던데, 잠깐 짤막하게 소개 해주시고. 어떻게 그렇게 된 건지도 궁금합니다.

◆ 김영기: 일단 수의대를 졸업해서 육군 학사 장교로 임관했습니다. 그래서 군대에서는 방역, 식품 검사, 군견 진료 등 업무를 하였고. 전역 후에는 CJ제일제당에서 팀장으로 반려동물 기술 도입, 마케팅 영업 등을 하였습니다. 또 2000년에 퇴사를 하였는데, 퇴사 후에는 반려동물 전문 회사를 설립하였고. 또 2007년도에는 여행사를 설립해서 운영을 쭉 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 및 사회활동이 의정 활동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수의사, 군인, 대기업, 자영업, 여행업, 이제는 또 정치까지 하시는 건데. 정치까지 오게 된 계기도 있으실 것 같아요?

◆ 김영기: 항상 고향으로 돌아와서 책임감을 가지고 고향의 발전을 위해서 정치에 입문할 생각은 쭉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2007년, 고향으로 돌아와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주민들과 가까이, 다양한 지역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 국민의힘이 모토로 내세운 '공정과 상식'이 저의 정치 철학에 부합되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이현웅: 지금까지 제가 읊어본 직업 중에 가장 적성에 맞는 직업은 어떤 거였습니까?

◆ 김영기: 글쎄요. 하여튼 제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같이 활동하는 걸 상당히 좋아합니다. 정치는 이번에 처음으로 도전한 부분이지만, 정치하는 게 제 성향과 잘 맞는 것 같아서 보람 있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러시군요. 그러면 앞으로는 당분간, 꽤 오랜 기간 정치 계속하실 거죠?

◆ 김영기: 네, 그렇습니다. 정치인의 길을 쭉 가면서 도민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앞서서 의왕 토박이라고도 말씀을 해 주셨고요. 지역구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한 고민도 있으실 것 같은데, 요즘에 어떤 관심을 갖고 계신지요?

◆ 김영기: 의왕만의 교육청 신설입니다. 또 두 번째로는 인덕원하고 동탄선의 조기 완공을 해야 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해당 지역 도의원 협의체를 구성해서 힘을 좀 보태고자 합니다. 그리고 또 세 번째로는, 의왕시를 아시는 분이 많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수의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반려동물 문화 축제를 정기적으로 개최를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의왕시를 또 많이,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끝으로 또 연말이기도 하고, 지역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육 민원에 신속히 대처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밝히신 걸로 알고 있는데, 다짐 들으면서 마무리를 해 볼까요?

◆ 김영기: 예. 일단 의회 참석 이후에는 주민과의 만남에 적극적으로 제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민원 해결에 앞장서고 있고, 초중고 교장선생님 그리고 학부모회, 학부모 운영위하고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제가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교육 민원을 제가 바로 현장에서 해결해 드리고 또 우리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도의원으로서의 책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요. 내년에 더 활발한 활동도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민동이 아버님, 경기도의회 김영기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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