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기상관측망 464개⟶620개소로 확충...산사태·산불 예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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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오는 2027년까지 전국에 620개의 산악기상관측망을 설치해 산불·산사태와 같은 산림재난 예방과 대응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오지인 백두대간 생태계가 변해가고 있고 도심권에 산림재난이 늘고 있다"며 "백두대간을 비롯한 산림은 물론 인구가 밀집한 도심생활권 인근에도 산악기상관측망을 집중 설치해 더욱 정확한 산악기상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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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확충해 산림재난 예방 및 대응에 활용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은 오는 2027년까지 전국에 620개의 산악기상관측망을 설치해 산불·산사태와 같은 산림재난 예방과 대응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주요 산악지역 464곳에 설치된 산악기상망은 기온, 바람, 강수량 등 7개 요소를 1분 단위로 관측해 실시간 산악날씨를 제공한다.
지난 3월 울진 산불 진화 시 인근에 설치된 2곳의 관측망 정보로 산불확산 방향 등을 예측해 산불 진화에 기여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산악지역은 평지보다 풍속은 최대 3배 강하고 강수량은 최대 2배가 많다. 지난 6월 6일 해발고도 778m인 강릉 제왕산 관측소의 최대 풍속은 15m/s로 걷기 곤란한 정도였고, 생활권인 강릉 관측소는 9.4m/s로 나뭇잎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였다.
산림청은 산악기상관측망 운영을 통해 산악지역에 특화된 고품질 기상정보를 생산하기 위한 품질관리(QC)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산악지역에 특화된 기상정보를 활용함으로써 산불 발생 예측정확도를 10%p 높였고, 산림 연료습도 지도를 통해 산불위험예측력을 높여가고 있다.
산악기상관측망은 산림재해 예방 외에도 나무의 개화 시기 및 단풍이 물드는 시기 등 계절적 변화를 관찰하고 예측한다.
또 산을 찾은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산악기상관측망 464개소의 실시간 날씨정보 뿐만 아니라, 100대 명산과 휴양림 162곳에 대한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청은 앞으로 기후 위기 시대에 발맞춰 산악기상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산악기상 콘텐츠를 개발해 농업, 임업, 관광산업, 기상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정보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오지인 백두대간 생태계가 변해가고 있고 도심권에 산림재난이 늘고 있다"며 "백두대간을 비롯한 산림은 물론 인구가 밀집한 도심생활권 인근에도 산악기상관측망을 집중 설치해 더욱 정확한 산악기상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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