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시 증가… 정부 “실내 마스크 의무, 이달 말 결정”
7일 0시 기준(6일 발생)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7만4714명으로 나타났다.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9월 14일(9만3949명) 이후 12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주말 이후 검사자 수가 많았던 전날(7만7604명)보다는 2890명 줄었지만, 1주 전(11월 30일·6만7402명)에 비하면 7312명 늘어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가 7만4714명 발생하면서 7일 0시까지 누적 확진자는 2748만3568명이 됐다.
코로나로 인해 사망한 환자도 54명으로 전날(20명)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3만847명(치명률 0.11%)이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443명)과 비슷한 441명으로, 지난달 19일부터 19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12월 1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하루 확진자 수는 5만7069명→5만2987명→5만2861명→4만6564명→2만3160명→7만7604명→7만4714명으로, 하루 평균 5만4994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2만1330명, 서울 1만3747명, 인천 4360명, 경남 4164명, 부산 3962명, 경북 3653명, 대구 3312명, 충남 3119명, 광주 2551명, 충북 2538명, 전북 2517명, 전남 2249명, 대전 2240명, 강원 2183명, 울산 1446명, 제주 672명, 세종 648명 등이다.
이상민 코로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6주간 이어진 증가세가 지난주 소폭 감소로 반전됐고, 신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소폭 감소했다”면서 “하지만 감염재생산지수는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오늘 신규 확진자 수도 수요일 기준 1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선 “전국적으로 단일한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오는 15일 공개토론회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관련 최종 조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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