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코스비, 또 성폭행 피소…'코스비 쇼' 단역 등 여성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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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때 '국민 아빠'로 불리다가 수십 건의 성범죄 의혹을 받고 추락한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번에는 1980년대 인기 시트콤 '코스비 쇼'에 단역으로 등장했던 여성 출연자 등 5명이 코스비에게 과거에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지난 5일 뉴욕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코스비의 변호인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혐의를 부인하면서 원고들이 돈을 노리고 의혹을 제기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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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때 '국민 아빠'로 불리다가 수십 건의 성범죄 의혹을 받고 추락한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번에는 1980년대 인기 시트콤 '코스비 쇼'에 단역으로 등장했던 여성 출연자 등 5명이 코스비에게 과거에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지난 5일 뉴욕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코스비가 '코스비 쇼'의 명성을 악용해 자신들에게 조언해준다는 명목으로 접근해, 성적으로 강압적인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코스비 쇼' 방영과 제작에 관여한 NBC 유니버설, 카우프만 아스토리아 스튜디오 등도 함께 고소했습니다.
이 회사들이 "코스비가 여성들을 상대로 일련의 성적 학대를 저지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 범죄를 묵과하고, 장려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날 소송을 낸 사람 가운데에는 할리우드에서 중역으로 활동한 신드라 라드도 포함됐습니다.
1969년부터 코스비와 친구로 지냈다는 그는 어느 날 밤 코스비와 함께 영화관에 갔을 때 그가 준 알약을 먹고 의식을 잃은 뒤 코스비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스비의 변호인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혐의를 부인하면서 원고들이 돈을 노리고 의혹을 제기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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