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책임 다할 때 임기 보장”…공공기관장 기강해이 경고

송용환 기자 2022. 12. 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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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공기관이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도민에게 돌아간다. 그동안 역할이 미흡했거나 기강해이가 있던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성찰과 쇄신을 촉구한다"며 공공기관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책임 의식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우리 공공기관장들이 도민의 민생을 살피고 더 나은 기회의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하는 소명의식, 도민들이 부여한 권한과 관련 역할을 다하겠다고 하는 책임 의식, 이것을 단단히 가져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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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국장회의서 공공기관장의 리더십·책임 의식 주문
7일 오전 경기도청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김동연 지사가 주간 실국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공기관이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도민에게 돌아간다. 그동안 역할이 미흡했거나 기강해이가 있던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성찰과 쇄신을 촉구한다”며 공공기관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책임 의식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주간 실국장회의에서 “공석이었던 공공기관장 자리들이 차곡차곡 채워지면서 우리 공공기관에 리더십 부재는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도 산하 공공기관이 27개가 있고 임직원 수 7000명에 운영예산 규모가 8조원이 넘는다. 권한과 책임이 큰 만큼, 또 도민과의 생활과 가장 접점 지대에 있는 만큼 도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기관장의 임기와 권한은 책임을 다할 때까지 보장을 해주는 것이다. 모든 공공기관장은 임기를 포함한 모든 권한이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다할 때 보장받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기강해이 문제에 대해서 분명히 경고한다. 여러 형태의 기강해이가 지금 지적되고 있고 보고되고 있다”며 “도정을 책임지는 책임자로서 공공기관 운영, 조직, 관리 부분에 있어서 실국장과 함께 꼼꼼하게 도민을 위해서 살피고 책임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근 도 산하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연구용역보고서 표절, 회식 자리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간부급 인사의 성추행 신고 등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우리 공공기관장들이 도민의 민생을 살피고 더 나은 기회의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하는 소명의식, 도민들이 부여한 권한과 관련 역할을 다하겠다고 하는 책임 의식, 이것을 단단히 가져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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