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전기차 생산 경쟁력 위해 노동 유연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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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 경쟁력 향상을 위해 근로 시간 유연화 등 노사관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강식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자동차산업연합회(KAIA)가 7일 개최한 자동차산업발전포럼에서 "전기차 생산은 자동화에 최적화돼 급격한 고용 감소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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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 경쟁력 향상을 위해 근로 시간 유연화 등 노사관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강식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자동차산업연합회(KAIA)가 7일 개최한 자동차산업발전포럼에서 “전기차 생산은 자동화에 최적화돼 급격한 고용 감소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전기차 부품 수는 내연기관차 대비 63% 수준으로 필요 근로자 수도 내연기관차의 37.9%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조립인력 중심에서 엔지니어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고용의 질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노조의 직장점거 금지, 파업 시 대체 근로 허용, 제조업 파견 허용, 일반해고 요건 완화, 주휴수당 폐지, 임금체계 합리화 등을 통해 고비용·저효율 생산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왕 일본 아이치대 경제학부 교수는 “전동화 시스템 전환은 기술적 영역이 아닌 산업구조 재편의 문제”라며 “인력 재배치에 대한 정책 수립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현재와 같은 정치투쟁 중심의 노동운동은 현장 유연성 개선을 막는 장애 요인”이라며 “정부는 노사 관계 설정에서 한발 물러서서 개별 노사가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구조 전환기에 중요한 경쟁 요인은 유연성 제고라는 조언도 나왔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장은 “유연한 대응을 통한 비용 인하, 소량 다품종 생산을 위한 스마트팩토리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남훈 KAIA 회장은 “생산공정이 단순한 전기차는 노동유연성이 내연기관차보다 더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차 생산시스템이 구축되기 위해서는 유연한 노동시장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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