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모교 안산공고에 1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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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SSG 랜더스와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인 김광현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선행에 나섰다.
최동원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는 "김광현이 지난 2일 안산공고를 직접 찾아 후배들에게 기부를 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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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SSG 랜더스와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인 김광현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선행에 나섰다. 최동원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는 "김광현이 지난 2일 안산공고를 직접 찾아 후배들에게 기부를 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7일 밝혔다.
김광현은 제9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가 됐고 상금으로 2천만원을 받았다. 그는 상금 중 1천만원을 안산공고 후배들에게 기부했다.
김광현은 당시 안산 배나물야구장에서 모교인 안산공고의 야구축제를 응원차 방문했다. 그는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두 시즌 동안 뛰다 SSG로 돌아왔고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73.1이닝을 소화했고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SSG는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김광현도 SSG가 통합우승을 달성하는데 힘을 실었다.
SSG 구단은 "김광현은 모교 안산공고 후배들을 향한 마음이 각별하다"며 "야구명문으로 꼽히는 고등학교에서도 프로선수 한 명 배출하기가 어려운데, 야구 명문으로 발돋음하는 안산공고를 위해 더욱 열심히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쾌척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산공고는 올해 인상적인 성적을 냈다.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강에 올랐고 2022년 이마트배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강진수 사업회 사무총장은 "후배들을 위해 천만원을 쾌척했다는 소식에 매우 기쁘다"며 "명문고 출신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프로 지명을 받아왔는데, 비명문고 출신 김광현처럼 본인의 실력으로 MLB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리그 최고의 왼손 투수가 될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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