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에게 ‘수치’ 직접 달아준 尹…“北 도발땐 단호히 대응하라”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2. 12. 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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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 18명에 삼정검 수치 수여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주고 있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되는 검으로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각 군의 중장 보직 신고자들을 만나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계환 신임 해병대사령관 등 중장 18명으로부터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했다. 삼정검은 장성 대열에 오른 ‘별 한 개’ 준장 진급자들에게 수여되는데, ‘별 세 개’ 중장 이상 진급자에겐 이 검을 부여받은 이의 이름과 보직, 계급, 그리고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달아준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수치 수여식은 이날을 포함해 총 세번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수여 대상자 모두에게 직접 수치를 삼정검에 달아주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전례 없는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을 자행하여 우리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을 장성들에게 주문했다. 또 국군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와 우리 군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표하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27일 신임 육·해·공군참모총장 등에게 수치를 수여하며 “제2 창군 수준의 과학기술강군이 될 수 있도록 군을 혁신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엔 정부 출범 초기기 때문에 국방개혁과 관련한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지만, 이번 수여식에선 최근 북한 도발의 빈도와 수위가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군 당국의 대비태세 유지를 특별히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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