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모교 안산공고에 최동원상 상금 일부 기부

황혜정 2022. 12. 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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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투수 김광현(34)이 제9회 최동원상 상금 중 일부를 모교 안산공고에 기부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7일 "제 9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인 SSG 김광현이 상금2000만원 중 1000만원을 모교인 안산공고 후배들에게 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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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안산공고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SSG 투수 김광현(34)이 제9회 최동원상 상금 중 일부를 모교 안산공고에 기부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7일 “제 9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인 SSG 김광현이 상금2000만원 중 1000만원을 모교인 안산공고 후배들에게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2일 오전 안산 배나물야구장에서 모교인 안산공업고등학교의 야구축제를 응원차 방문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와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낸 그는 올해 최동원상 수상자가 됐다.

SSG 관계자는 “김광현이 모교인 안산공고 후배들을 향한 마음이 각별하다”면서 “명문고등학교에서도 프로선수 한 명 배출하기가 어려운데, 야구 명문으로 발돋음하는 안산공고를 위해 더욱 열심히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쾌척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안산공고는 올해 명문고들 사이에서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강에 오르고, 2022년 이마트배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동원기념사업회 강진수 사무총장은 “상금 2000만 원 중 1000만원을 모교 후배들을 위해 쾌척했다는 소식에 매우 기쁘다”면서 “명문고 출신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쉽게 프로 지명을 받아왔는데, 비명문고 출신의 김광현 선수처럼 본인의 실력으로 메이저리그까지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가 될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선수에게 응원을 보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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