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원 "'스맨파' 출연 모두 만류..다 이길 자신 있었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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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호원이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7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탄생'의 배우 이호원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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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탄생'의 배우 이호원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
이호원은 조선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과 함께 유학 생활을 한 신학생 동기이자, 두 번째로 신부 서품을 받은 최양업 역으로 분해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영민하고 진중한 인물을 연기한다.
특히 그는 '비 엠비셔스'를 통해 엠비셔스 크루에 발탁됐고, 이후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했다. 방송 초반에는 최약체로 거론됐으나 회차를 거듭할수록 끈끈한 팀워크와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최종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이호원은 "사실 그 프로그램 자체를 모르고 있다가 친한 친구가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고, 지원 마감 하루 전에 갑자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하게 매일 춤을 추니까 오랜만에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드릴까 싶어서 가족들, 친구들, 회사에도 물어봤는데 다들 반대하더라. 심지어 엄마도 반대하셨다. 배우로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나름 춤을 잘춘다고 알려졌는데 '춤 잘 추는 댄서들이 다 나오는데 떨어지면 어떡하냐'라는 걱정도 있었던 것 같다"며 "근데 저는 청개구리 심보가 있어서 '왜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했다고 하시지만 단 한번도 전향했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다. 꾸준히 혼자 음악을 만들어서 내고 있었고, 춤도 매일 같이 연습하던 상태였다. 스스로는 다 똑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댄서분들보다 제가 더 잘한다고 생각해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원했다. 배우로서도 그렇고, 가수로서도 한계를 많이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잘하는 춤으로 다시 한번 화제성을 만들어내면 내 음악을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고, 좋은 작품을 많이 만날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지원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비 앰비셔스' 지원 한 달 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제가 17살 때 자퇴하고, 혼자 오디션 보고 춤 배우고 하던 시절에 할머니와 1년 동안 같이 살았던 기억이 있다. 굉장히 많이 슬펐고, '비 앰비셔스'라는 기회가 왔을 때 겁이 나고 두렵기도 했지만, 외할머니가 도와주실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도전할 수 있었다"며 "솔직히 너무 힘들었고, '비 앰비셔스' 첫 촬영을 무박 2일 동안 했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이틀이었다. 제가 춤을 오래 췄지만 가장 못하는 게 안무를 빨리 외우는 거다. 대사는 빨리 외우는데 이상하게 안무를 빨리 못 외운다. 빨리 외워서 미션에 성공해야 하는데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신기하게 외워서 통과했다. 당시 인터뷰 때도 '외할머니가 도와주신 것 같다'고 인터뷰했는데 편집이 됐더라"라고 전했다.
이호원은 "제 위치나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는 않았다"면서도 "앰비셔스 크루 친구들을 만났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제 인간 관계가 넓은 편은 아니라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자리에 잘 나가지 않는 편인데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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