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성장률, 금융위기 · 팬데믹 버금가는 부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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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연구기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는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팬데믹 경기부양으로 소비자들이 갖게 된 1조 5천억 달러의 초과 저축이 "내년 중반쯤 바닥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것들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가벼운 또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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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각국이 경기후퇴에 빠질 것이라는 경고음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대확산 시기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경제연구기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올해 성장 추정치인 3.2%보다 낮고 세계 금융위기와 팬데믹이 세계 경제를 강타한 2009년과 2020년을 제외하면 199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블룸버그는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높은 임금상승률로 인한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로 5%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올린 뒤 2024년 1분기까지는 그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유로존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잡히면서 기준금리 인상 고점도 낮아져 내년 말쯤에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월가 최고 거물들도 잇따라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는 CNBC 방송 인터뷰에서 팬데믹 경기부양으로 소비자들이 갖게 된 1조 5천억 달러의 초과 저축이 "내년 중반쯤 바닥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것들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가벼운 또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노동자 급여가 감소하고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며 미국이 내년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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