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이호원 “사제복 입고 춤 춰 ‘비 엠비셔스’ 오디션 합격한 듯”[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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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원이 연기 인생 처음으로 사제로 분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탄생'(감독 박흥식)에 출연한 이호원은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출연 계기 등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호원은 "원래는 적은 분량의 특별출연을 부탁 받았다가, 의상 피팅할 때 감독님께서 '최양업' 신부 역할을 제안해 주셔서 출연하게 됐다"고 합류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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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호원이 연기 인생 처음으로 사제로 분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탄생'(감독 박흥식)에 출연한 이호원은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출연 계기 등을 밝혔다.
지난달 11월 30일 개봉한 영화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로,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었던 모험가이자 글로벌 리더, 역사를 바꿀 수 있었던 선구자였던 '김대건'의 진취적인 면모와 성 안드레아로의 탄생과 안타까운 순교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이호원은 조선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과 함께 유학 생활을 한 신학생 동기이자, 두 번째로 신부 서품을 받은 '최양업' 역으로 분해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영민하고 진중한 인물을 연기한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호원은 "원래는 적은 분량의 특별출연을 부탁 받았다가, 의상 피팅할 때 감독님께서 '최양업' 신부 역할을 제안해 주셔서 출연하게 됐다"고 합류 계기를 밝혔다.
신부 역할을 맡았지만, 실제로는 무교라는 이호원은 "종교에 대한 것보다 제게 크게 와 닿았던 것은, 조선은 유교 시대이고, 평등이란 단어 자체가 없었다. 그렇게 신분 격차가 컸던 시대에 '인간은 평등하다'고 말하는 자체가 허무맹랑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를 믿는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고, 그 당시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느님을 믿고 안 믿고를 떠나 조선에 평등이란 개념을 처음 가져온 것이 존경스럽다고 생각해 관심이 컸다"고 덧붙였다.
영화를 찍고 종교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냐는 질문에 이호원은 "영화 출연을 결정하고 동네 성당을 3~4개월 다녔다. 수녀님이 세례 받을 생각 없냐고 권유도 하셨지만, 지금은 안 다니게 돼 죄송하다"며 "영화를 준비하고 찍는 기간 동안은 믿으려고 노력했다. 대사를 하는 순간만큼은 믿음을 가지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천주교인이 되지는 않았지만, 예전과 달리 지금은 신이란 존재가 확실히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중국어, 라틴어, 불어 등 외국어를 익혔다는 이호원은 "편집 과정을 거치며 한국어보다 외국어 신이 더 많이 나오게 됐다"며 "하루에 세 시간 씩 투자해서 외국어를 배웠다. 평소 외국어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영어와 일본어 과외를 받았던 지라, 다행히도 공부하는 습관이 들어있어서 힘들진 않았다"고 말했다.
사제복을 입은 소감에 대해 "마음에 들었다"고 답한 그는 "최근 종영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출연 전에 '비 엠비셔스'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는데, 그 오디션을 볼 때 사제복을 입고 춤을 췄다. 그래서 합격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탄생'은 지난달 30일 개봉했다.(사진=민영화사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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