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 취임 후 첫 메시지 "필요한 건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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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가 취임 후 첫 임직원 인사에서 강조한 키워드는 '소통'이었다.
7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사내 게시판과 임직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개한 취임 인사 영상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소통"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인사에서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어온 차석용 전 부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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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가 취임 후 첫 임직원 인사에서 강조한 키워드는 '소통'이었다.
7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사내 게시판과 임직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개한 취임 인사 영상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소통"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임원과 부문장, 팀장 등 조직 리더들에게는 특히 "구성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귀담아듣는 것부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근 국내외 어려운 사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LG생활건강 구성원들이 이른바 ‘원 팀’이 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황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설명해 구성원들이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언급했다. 또 "합리성과 객관성을 잃지 않도록 권한을 수행하되 책임에 조금 더 무게 중심을 두고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도 주문했다.
구성원들에게는 "리더들이 노력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부정적인 선입견이나 냉소적 태도 보다는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자 마음을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모두가 회사를 위한다는 생각을 경계하고 나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일했으면 좋겠다"며 "저에게는 1만2000명의 든든한 뒷배, 여러분이 있다. 저 또한 여러분의 윗배가 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인사에서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어온 차석용 전 부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발탁됐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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