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처리용량·운행거리 향상된 수소청소트럭 내년부터 시범 운영
수소청소트럭 도입으로 주목을 받았던 경남 창원시가 성능이 향상된 수소청소트럭을 2023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창원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천안에 있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본원에서 ‘수소특장치 실증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정부의 연구개발(R&D)과제로 개발된 10t 트럭 기반 수소청소트럭이 내년부터 창원에서 실증 운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240억원을 투입해 한국자동차연구원 주도로 ‘대형 수소트럭 기반 특장차용 요소부품·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된 수소청소트럭(압축·노면청소·암롤)의 실증 운행을 위한 공모를 통해 실증 지자체로 창원시, 서울시, 충주시, 부안군이 선정돼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능이 향상된 수소청소트럭은 쓰레기 처리용량이 기존 5t에서 10t으로, 주행거리도 1회 충전으로 300㎞에서 450㎞로 각각 늘었다.
앞서 창원시는 2020년 5월 세계 최초로 개발된 5t 수소청소트럭 실증 지자체로 선정돼 2021년 한 해 동안 쓰레기수거차량으로 시범 운행했다. 청소트럭 특유의 배기가스·소음·열기·진동이 발생하지 않아 수소청소트럭을 운행하는 환경실무원의 근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높이 평가받아 창원에서의 운행 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제작한 10t 수소청소트럭을 다시 운행하게 됐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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