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농업의 상상주도, 상주시

2022. 12. 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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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는 농가 1만3885호, 농지면적 2만5315㏊ 규모로 각각 전국에서 4위ㆍ7위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농업의 중심도시이다.

상주시는 이런 위기의 극복을 위해 도시의 근간산업인 농업에서부터 그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상주시의 스마트농업 확산 정책은 비단 전문인력의 양성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같은 상주시 농업의 힘은 시대변화를 연구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농민의 저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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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경북 상주시는 농가 1만3885호, 농지면적 2만5315㏊ 규모로 각각 전국에서 4위ㆍ7위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농업의 중심도시이다. 하지만 농촌 초고령화의 위기에 직면하며 최근 5년간 농가는 3.6%, 농업인구는 9.6% 감소하였다. 소위 말하는 ‘지방소멸’의 위험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는 셈이다.

상주시는 이런 위기의 극복을 위해 도시의 근간산업인 농업에서부터 그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

농업분야의 새로운 시도 중심에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있다. 전국 최대 면적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지역 내 파급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연계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현장 중심의 최고의 스마트농업 전문가를 양성해내고 있는 농업 교육의 산실이다.

상주시의 스마트농업 확산 정책은 비단 전문인력의 양성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청년들의 실제 유입을 늘리고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의 정착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농들이 영농경험을 쌓아갈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스마트농업’이라 함은 생산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좀더 똑똑한 방법으로 농산물의 유통까지 하는 것이 진정한 스마트농업 구현이다. 이를 위해 상주시에서는 농산물 종합물류시설 건립에 힘을 모으고 있다.

내륙교통의 중심지인 상주시의 지리적인 특성을 십분 활용하고 대구경북 신공항 건립에 발맞춰 국내외 농산물 물류의 중심으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1월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국회 상정을 앞두고 있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제정에도 선제적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법률은 지방자치단체의 스마트팜 확산정책 추진에 필요한 임대기간 연장, 수의계약, 영구 건축물 축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별법 형태를 규정하고 있다. 상주시에서는 이 법률에 따른 ‘육성지구’ 조성을 위해 해당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한발 빨리 이어가고 있다.

포도 가격이 매년 하락을 반복하며 희망을 찾기 어려웠던 5~6년 전, 상주시 포도 농가는 과감하고 발 빠르게 <샤인머스캣>으로 품종을 전환하였다.

그 결과 국내시장의 인기를 선점함은 물론이고 20여개국으로 1000여t을 수출하며 전국 포도 수출액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상주시 농업의 힘은 시대변화를 연구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농민의 저력에 있다. 농업 환경의 변화 속 상주시 농민의 저력은 다시 한번 빛날 것이고 이에 발맞춰 상주시에서도 촘촘하고 체계적인 정책을 구현해나갈 것이다. ‘스마트농업’이라는 농업분야의 상상을 주도하는 상주시가 다시 한번 도약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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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경북 상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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